웃거름 주는 시기 요소와 칼륨 분할시비로 수확량 2배 올리는 구체적 요령

2026-06-12 · 분류없는-이야기 · 읽는데 12분

웃거름 주는 시기 요소와 칼륨 분할시비로 수확량 2배 올리는 구체적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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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익산의 한 마늘밭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월 평균기온이 전년보다 1℃ 이상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의 두 배였다.

겉보기엔 생육이 양호해 보였는데, 일부 포장에서 잎이 노랗게 변하고 말려 올라가는 증상이 나타났다. 냉해인지, 아니면 웃거름 문제인지 고민하던 농민들은 결국 전문가를 불렀다.

진단 결과는 명확했다. 웃거름 주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양분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특히 요소와 칼륨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생긴 전형적인 문제였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웃거름은 단순히 비료를 더 주는 작업이 아니다. 작물의 생리적 변화를 읽고, 필요한 때에 필요한 양을 정확히 공급하는 정밀한 과정이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를 보면, 웃거름 분할시비만 제대로 해도 마늘과 양파의 수확량이 최대 40%까지 증가한다는 데이터가 있다. 더 놀라운 건, 여기에 요소와 칼륨의 비율을 조절하면 수확량이 두 배로 뛰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마늘과 양파, 웃거름 시기가 수확량을 결정한다

올해 2월 중순, 전북의 한 양파 재배 농가를 방문했을 때였다. 50대 중반의 농부가 밭 한가운데 서서 한숨을 쉬고 있었다.

물어보니, 작년보다 웃거름을 일찍 줬는데도 생육이 더디다는 것이다. 확인해보니 문제는 간단했다.

지온이 4℃도 안 된 상태에서 웃거름을 준 것. 뿌리가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으니 비료를 줘도 소용이 없었던 셈이다. 마늘과 양파의 웃거름은 크게 두 가지 시점이 중요하다.

첫 번째는 2월 중하순, 지온이 4℃ 정도로 올라가 뿌리 활동이 시작되는 생육재생기다. 두 번째는 3월 중하순 이전까지다.

이 시기를 놓치면 영양생장만 과도하게 일어나 분구, 열구, 2차 생장 같은 문제가 생긴다.

작물 1차 웃거름 시기 2차 웃거름 시기 요소(10a 기준) 칼륨(10a 기준) 비고
마늘(난지형) 2월 중순(우수 전후) 3월 중순 17kg 황산칼륨 10kg 벌마늘 주의
마늘(한지형) 싹 유인 직후(3월 상순) 4월 중순 이전 34kg(총량) 황산가리 26kg(총량) 2-3회 분할
양파 2월 중하순 3월 중하순 17kg(회당) 황산가리 36kg(총량) 2-3회 분할
홍산마늘 난지형 기준 한지형 기준 중간 중간량 중간량 생육 특성 고려
생육 부진 포장 수시 수시 0.2% 엽면시비 엽면시비 병행 뿌리 활착 촉진

여기서 주목할 점은 칼륨의 형태다. 많은 농민들이 염화칼륨을 사용하는데, 마늘과 양파는 황을 좋아하는 작물이라 황산칼륨이 훨씬 효과적이다.

실제로 김포시농업기술센터의 시험 결과를 보면, 황산칼륨을 사용한 포장이 염화칼륨을 사용한 포장보다 상품성이 15% 이상 높았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니, 굳이 염화칼륨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요소와 칼륨의 황금비율, 분할시비가 답이다

작년 가을, 충남의 한 마늘 주산지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목격했다. 같은 품종, 같은 면적의 밭을 두 구역으로 나눠 한쪽은 전통적인 방법대로 웃거름을 한 번에 줬고, 다른 쪽은 3회로 나눠 분할시비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분할시비한 구역의 수확량이 1.8배 높았고, 특히 특등품 비율이 30% 포인트나 차이 났다.

요소와 칼륨의 분할시비에서 핵심은 '생육 단계별 요구량'이다. 마늘의 경우, 생육 초기에는 질소(요소)의 필요성이 높지만, 인경 비대기로 갈수록 칼륨 요구량이 급증한다.

이걸 무시하고 한 번에 몰아주면 질소 과다로 잎만 무성해지거나, 반대로 칼륨 부족으로 인경 비대가 불량해진다.

생육 단계 요소 요구량 칼륨 요구량 추천 비율(N:K) 분할시비 방법 주의사항
생육 재생기(2월) 높음 낮음 2:1 요소 위주로 1차 시비 지온 4℃ 확인 필수
인경 형성기(3월) 중간 중간 1:1 요소+칼륨 2차 시비 질소 과다 주의
인경 비대기(4월) 낮음 높음 1:2 칼륨 위주 3차 시비 4월 중순 이후 금지
생육 부진 시 높음 중간 2:1 0.2% 요소 엽면시비 2주 간격
동해 피해 시 중간 높음 1:1.5 관주 처리 병행 발근 촉진제 혼용

실제 농가 현장에서 적용해보면, 이 비율이 생각보다 까다롭다. 토양 상태, 품종, 기후에 따라 미세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 예를 들어, 사질토에서는 칼륨이 잘 씻겨 내려가므로 분할 횟수를 늘려야 하고, 반대로 점토에서는 칼륨이 축적되기 쉬우므로 총량을 줄여야 한다.

이걸 무시하고 무조건 '많이 주면 많이 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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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거름 시비의 함정, 이것만 피해도 수확량 30% 증가

며칠 전, 지인 농가에서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웃거름을 제때 줬는데도 마늘이 다 벌어졌어요.

왜 그런 거죠?" 알고 보니, 4월 중순이 넘도록 요소 비료를 엽면시비한 게 문제였다. 마늘쪽이 분화되는 시기에 질소를 추가 공급하면 벌마늘 발생률이 급증한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4월 중순 이후 요소 엽면시비를 한 포장의 벌마늘 발생률이 40%에 달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다른 함정은 '싹 유인'이다.

한지형 마늘의 경우, 보온비닐을 씌운 상태에서 싹을 꺼내는 시기를 놓치면 문제가 생긴다. 너무 일찍 꺼내면 저온 피해를 입고, 너무 늦으면 비닐 속에서 웃자라 연약해진다.

최적 시기는 잎이 2-3매 나오고 길이가 지면에서 10cm 정도 됐을 때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를 골라야 한다.

문제 유형 원인 증상 해결 방법 예방법
벌마늘 4월 이후 질소 과다 인경 분화 불량, 쪼개짐 요소 엽면시비 중단 4월 중순 이전 마무리
잎 처짐 현상 저온 스트레스 잎 변색, 구부러짐 0.2% 요소 엽면시비 보온 관리 철저
분구/열구 웃거름 시기 지연 영양생장 과다 3월 하순 이후 시비 금지 적기 시비 준수
노균병 확산 저온 다습 잎에 회색 곰팡이 적용약제 살포(2주 간격) 사전 예찰 강화
무름병 습해+질소 과다 뿌리 썩음 배수로 정비 질소비료 감량
고자리파리 토양 해충 뿌리 피해 예방 약제 살포(해동 직후) 윤작 실시
생육 부진 동해+양분 부족 잎 황화, 생장 정지 발근 촉진제+관주 처리 월동 전 관리 강화

여기서 중요한 건 '예찰'이다. 올해처럼 겨울비가 잦은 해는 무름병과 노균병 발생 위험이 크다.

온도가 10℃ 이상 올라가면 바로 방제를 시작하고, 2주 간격으로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땅이 녹는 시점에 고자리파리 예방 약제도 잊지 말아야 한다.

웃거름 시비의 경제학, 투자 대비 효과는?

흔히들 웃거름은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투자'에 가깝다.

웃거름 시비를 제대로 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수익 차이는 엄청나다. 경기도 김포의 한 농가 사례를 보자. 이 농가는 웃거름 분할시비를 도입한 후 10a당 수확량이 2,500kg에서 3,800kg으로 늘었다.

특등품 비율도 60%에서 85%로 상승했다. 단순 계산으로도 10a당 매출이 40% 이상 증가한 셈이다.

반면, 웃거름 비용 자체는 오히려 10% 정도 줄었다. 비료를 한 번에 많이 주는 것보다 나눠서 적게 주는 게 효율이 더 좋았기 때문.

항목 전통적 시비(1회) 분할시비(2-3회) 차이 비고
10a당 요소 사용량 40kg 34kg -15% 분할로 효율 증가
10a당 칼륨 사용량 30kg 26kg -13% 적기 공급으로 손실 감소
10a당 수확량 2,500kg 3,500kg +40% 품질 향상 병행
특등품 비율 55% 80% +25% 상품 가치 상승
10a당 비료비 120,000원 105,000원 -12.5% 비용 절감
10a당 매출 7,500,000원 12,250,000원 +63% 수익성 대폭 개선
병해충 방제비 250,000원 180,000원 -28% 건강한 생육으로 감소

이 표를 보면, 분할시비가 단순히 '수확량 증가'만 가져오는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비용은 줄고, 품질은 올라가고, 병해충 방제비까지 감소한다.

마치 복리 효과처럼 모든 지표가 개선되는 것이다.

실전 적용을 위한 체크리스트

워낙 많은 요소가 얽혀 있어서, 처음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효과가 확실했던 포인트 몇 가지만 정리해봤다.

첫째, 지온부터 확인하라. 땅속 온도가 4℃ 이상 올라가지 않았는데 웃거름을 주는 건 돈 낭비다. 간이 지온계 하나만 있어도 실수를 막을 수 있다.

둘째, 칼륨은 황산칼륨으로 고정하라. 염화칼륨보다 비싸지만, 마늘과 양파의 황 요구량을 고려하면 훨씬 경제적이다. 실제로 황산칼륨을 사용한 농가의 상품성이 평균 15% 높았다.

셋째, 4월 중순 이후 웃거름은 금물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질소 비료는 오히려 독이 된다.

벌마늘, 열구, 2차 생장 등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발생한다. 넷째, 엽면시비를 적극 활용하라.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0.2% 요소 엽면시비로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다.

단, 4월 중순 이후에는 절대 하지 말 것.

다섯째, 배수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동시에 챙겨라. 웃거름만 잘 준다고 수확량이 두 배로 뛰는 건 아니다. 배수로 정비, 병해충 예찰, 적용 약제 살포를 병행해야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 수확량 2배는 결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로 필자가 컨설팅한 농가 중에서는 웃거름 관리만 바꿨을 뿐인데 수확량이 1.7배 증가한 사례도 있다.

중요한 건 '언제, 무엇을, 얼마나'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 차이가 농사의 성패를 가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 남은 건 직접 실행하는 것뿐이다. 오늘부터라도 밭에 나가 지온을 재보고, 웃거름 계획을 수정해보길 권한다.

분명히 당신의 농사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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