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심는 시기 놓치면 수확 망친다? 하늘마·산마 재배법 3가지 핵심 차이**

2026-05-12 · 분류없는-이야기 · 읽는데 11분

**마 심는 시기 놓치면 수확 망친다? 하늘마·산마 재배법 3가지 핵심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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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할까?

며칠 전 지인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마 좀 키워볼까 하는데, 하늘마랑 산마 중에 뭐가 낫냐?" 평소 밭일에는 관심 없던 사람이라 의아했지만, 요즘 건강식품으로 마가 핫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마 관련 온라인 검색량은 4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코로나 이후 면역력에 관심이 생기면서 마를 직접 재배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나는 농사 경력 10년 차는 아니지만, 3년 전부터 주말 농장에서 마를 키우기 시작했다.

첫해는 완전 망했다. 심는 시기도 잘못 잡았고, 산마와 하늘마의 차이도 전혀 몰랐다.

그래도 매년 기록하고 연구한 덕분에 지금은 나름 베테랑 소리를 듣는다. 오늘은 내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2년 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늘마와 산마의 재배법 차이를 속 시원하게 풀어보려 한다.


산마 vs 하늘마, 도대체 뭐가 다를까?

마트에서 마를 고를 때면 매번 헷갈린다. 길쭉한 게 산마인지, 동그란 게 하늘마인지. 사실 둘은 생김새부터 재배 방식까지 완전히 다르다.

내가 처음 산마를 심었을 때는 이걸 몰라서 엉뚱한 준비를 했었다. 산마는 땅속에서 길게 자라는 덩이뿌리 작물이다.

흔히 '참마'라고 부르는 그것이다. 반면 하늘마는 덩굴성 작물로, 줄기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다.

이름부터 '하늘에서 마가 열린다'는 뜻이다. 이 두 가지의 가장 큰 차이는 재배 공간과 관리 방식에 있다.

구분 산마 하늘마
재배 공간 땅속 깊이(60cm 이상) 필요 수직 공간(2m 이상) 필요
심는 시기 3월 말-4월 초 5월 중순(남부는 4월 말)
수확 시기 10월-11월 8월 하순-10월 상순
주요 영양소 뮤신, 식이섬유 비타민C, 칼륨
병충해 상대적으로 취약 거의 없음

표만 봐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산마는 땅이 중요하고, 하늘마는 지지대가 핵심이다.

특히 산마는 땅속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토양이 엄청 중요하다. 내가 처음 키울 때는 돌이 많은 땅에 그냥 심었다가, 수확할 때 마가 구부러지고 작아져서 충격을 받았다. 하늘마는 이와 반대로 공중에서 열매를 맺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베란다나 작은 텃밭에서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다만 덩굴이 3-4m까지 올라가므로 지지대를 튼튼하게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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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 심는 시기, 한 달만 늦어도 망한다

산마는 생육 기간이 상당히 길다. 보통 180-200일 정도 걸린다. 3월 말에 심어서 10월 말이나 11월에 수확하는 식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게 있다. 마지막 서리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첫해에 3월 초에 심었더니, 갑자기 늦서리가 내려 싹이 다 얼어버렸다. 당시에는 '일찍 심으면 일찍 수확하겠지'라는 순진한 생각이었다.

농업진흥청 자료를 찾아보니, 산마는 지온이 최소 10도 이상 올라갔을 때 심어야 발아율이 85% 이상 나온다고 한다.

항목 권장 기준 실패 사례
심는 시기 지온 10도 이상, 3월 말-4월 초 3월 초(늦서리 피해)
심는 깊이 10-15cm 5cm 미만(뿌리 고사)
두둑 높이 30cm 이상 평지 재배(습해)
비닐멀칭 필수 미사용(잡초 과다)

표에서 보듯이 두둑을 높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산마는 습기에 약해서 배수가 잘 돼야 한다.

내 2년 차에는 두둑을 40cm 높이로 만들고 비닐멀칭을 했더니, 전년도보다 수확량이 30% 정도 늘었다. 산마를 심을 때는 토양 준비가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반층(단단한 흙층)이 있으면 마가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휜다. 그래서 밭을 60cm 이상 깊이 갈아야 한다.

돌도 꼼꼼히 골라내야 한다. 이 작업을 귀찮아하면 수확할 때 후회한다.

또 하나 팁을 주자면, 숙성 거름을 충분히 넣어야 한다. 생거름을 넣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다. 나는 1㎡당 퇴비 3kg 정도를 넣고 2주 전에 미리 갈아놓았다.


하늘마, 따뜻한 기후가 생명이다

하늘마는 원래 열대 지방 작물이다. 그래서 온도에 민감하다.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이 멈추고, 서리를 맞으면 바로 죽는다.

이런 특성 때문에 심는 시기가 지역별로 다르다.

지역 파종 시기 정식 시기 수확 시기
경기·강원 4월 중순 5월 중순 9월 하순-10월 상순
충청·전라 4월 초 5월 초 9월 중순-9월 하순
경상·제주 3월 하순 4월 말 8월 하순-9월 중순

이 표는 내가 직접 여러 지역 농부들과 교류하며 정리한 데이터다. 특히 중부 지방은 5월 초에 심는 게 무난하다. 남부 지방보다 한 달 정도 늦는 셈인데, 이 차이가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준다.

하늘마의 가장 큰 장점은 병충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산마는 탄저병이나 뿌리썩음병에 취약해서 약을 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하늘마는 잎만 건강하면 거의 문제가 없다. 내 작년 기록을 보면, 하늘마는 병충해 방제를 단 1회만 했고 산마는 4회나 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수확량이 산마보다 적다. 산마는 1주당 평균 1-2kg이 나오지만, 하늘마는 500g-1kg 정도다.

그래도 맛과 식감이 뛰어나고 보관이 쉬워서 인기가 많다. 하늘마를 심을 때는 육묘 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파종 후 40-50일 정도 모종을 키워야 정식할 수 있다. 그래서 4월 초에 파종해서 5월 중순에 심는 게 일반적이다.

직파로 심으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모종을 사용하는 게 좋다.


두 마의 재배법, 이렇게 다르다

이제 실제 재배 방법의 핵심 차이를 살펴보자. 산마와 하늘마는 관리의 초점이 완전히 다르다.

관리 항목 산마 하늘마
지지대 불필요 필수(2m 이상)
물 주기 주 1-2회 주 2-3회
비료 웃거름 2회 웃거름 3-4회
잡초 관리 비닐멀칭 필수 풀깎기 위주
수확 방법 삽으로 파기 손으로 따기

산마는 뿌리가 깊게 들어가므로 물을 자주 주면 오히려 썩을 위험이 있다. 내가 2년 차에 비 오는 날에도 계속 물을 줬더니 마가 물러서 상한 적이 있다. 반면 하늘마는 표면 근처에서 자라기 때문에 물이 자주 필요하다.

지지대는 하늘마의 핵심이다. 나는 처음에 1.5m 높이의 지지대를 세웠는데, 덩굴이 너무 빨리 자라서 결국 2.5m로 교체했다.

하늘마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지지대가 약하면 무게를 못 버티고 쓰러질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하늘마의 잎 활용이다.

하늘마 잎은 장아찌로 담가 먹을 수 있다. 나는 작년에 처음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올해는 대량으로 만들 계획이다.

산마는 잎을 활용할 방법이 거의 없으니 이 점도 차이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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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과 보관, 이렇게 하면 6개월 간다

마는 수확 후 보관이 생명이다. 특히 산마는 영하의 온도에서 쉽게 썩는다. 첫해에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모두 상해서 버린 적이 있다.

농업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마의 적정 보관 온도는 4-8도다. 냉장고보다는 김치냉장고나 10도 안팎의 실온이 더 적합하다.

보관 조건 산마 하늘마
적정 온도 4-8도 10-15도
습도 85-90% 70-80%
보관 기간 4-6개월 3-4개월
주의사항 얼면 조직 파괴 햇빛 차단 필수

하늘마는 산마보다 보관 기간이 짧지만, 껍질째로 보관하면 신선도가 더 오래 간다. 나는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두는데, 2-3개월은 거뜬하다. 수확 시점도 중요하다.

산마는 잎이 70% 이상 누렇게 변했을 때가 적기다. 하늘마는 열매가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하고, 꼭지가 살짝 마르기 시작할 때 수확하는 게 좋다.


어떤 마를 선택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공간과 관리 능력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땅이 넉넉하고 깊이 갈아줄 수 있다면 산마를 추천한다. 특히 뮤신 함량이 높아 건강 효과를 원한다면 산마가 더 좋다.

다만 병충해 관리에 신경 써야 하고, 수확할 때 힘이 좀 든다. 반면 작은 텃밭이나 베란다에서 키우고 싶다면 하늘마가 낫다.

병충해가 적어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고, 수확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잎까지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내 주변 농부들 얘기를 들어보면, 두 가지 모두 심는 경우가 많다. 산마는 겨울철 저장용으로, 하늘마는 가을철 바로 먹을 용도로 재배한다. 수확 시기가 달라서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는 나도 두 가지 모두 심을 계획이다. 작년 기록을 보니 산마 20주에서 30kg, 하늘마 10주에서 8kg 정도 수확했다.

올해는 관리 노하우가 생겼으니 각각 20% 이상 증산이 목표다. 당신도 이 정보를 바탕으로 도전해보길 권한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리고 한 번 성공하면 매년 심고 싶어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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