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심는 시기 놓쳤다면? 지금 당장 파종해도 되는 3가지 방법

2026-05-19 · 분류없는-이야기 · 읽는데 19분

부추 심는 시기 놓쳤다면? 지금 당장 파종해도 되는 3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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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시골 내려갔다가 동네 이장님 텃밭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5월 중순인데도 부추가 무성하게 자라더라고요.

제가 알기로 부추 파종 적기는 3-4월인데, 벌써 늦은 거 아닌가 싶어 물어봤죠. 그런데 이장님 왈, “부추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야. 너 걱정하지 마.”

이장님 말이 맞았습니다. 검색 좀 해보니 부추는 생각보다 훨씬 유연한 작물이더군요.

특히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5월까지도 파종이 가능하고, 오히려 늦게 심으면 장마 전에 뿌리를 내릴 시간이 더 확보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부추 심는 시기를 이미 놓쳤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지금 당장 파종해도 좋은 3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부추, 사실 안 늦었습니다

부추 하면 대부분 봄 파종만 떠올리지만, 실제 농업 현장에서는 훨씬 다양한 시기에 심고 있습니다. 제가 경북 포항 쪽 자료를 찾아보니, 이 지역에서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직파하는 방식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5월 초 파종은 기온이 안정적으로 오른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어 발아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 부추는 온도만 맞으면 1년 내내 심을 수 있는 작물입니다.

물론 겨울에는 하우스나 터널이 필요하지만요. 농촌진흥청 자료를 보면 부추의 최적 발아 온도는 15-20℃인데, 우리나라 5월 평균 기온이 이 범위에 딱 들어맞습니다.

파종 월 평균 기온 발아 소요일 장점 단점
3월 중순 8-12℃ 12-15일 초기 생장 길게 확보 저온 피해 위험
4월 초-중순 12-16℃ 10-12일 안정적 발아 잡초와 경쟁 필요
5월 초-중순 15-20℃ 7-10일 가장 빠른 발아 여름 고온 관리 필요
8월 하순 22-26℃ 5-7일 가을 수확 가능 겨울 관리 부담

제가 직접 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5월에 심은 부추가 3월에 심은 것보다 더 튼튼하게 자란 적도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3월에는 밤낮 기온 차이가 커서 어린 모종이 스트레스를 받지만, 5월은 낮과 밤 모두 적당히 따뜻하니까요. 다만 5월 파종의 단점이라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웃자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실제로 활용 가능한 3가지 방법을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방법마다 장단점이 확실히 다르니까, 본인 상황에 맞는 걸 고르시면 됩니다.

직파 재배로 바로 시작하기

직파 재배는 말 그대로 씨앗을 바로 밭에 뿌리는 방법입니다. 농사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도 해볼 만한 방식인데, 사실 이 방법이 가장 오래된 부추 재배법이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포항 지역에서 50년 넘게 이어온 전통 방식이죠.

직파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절약입니다. 모종을 키우는 과정이 없으니 2-3주가량 단축됩니다.

게다가 이식 과정에서 뿌리가 손상될 일도 없어서, 초기 생장이 오히려 더 빠를 때가 많습니다. 제가 작년에 이 방식으로 5월 10일에 심은 부추가 6월 중순에 첫 수확을 했습니다.

35일 만이었죠. 이식한 부추보다 일주일 이상 빨랐습니다. 다만 직파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종자 소요량이 많다는 겁니다. 육묘 이식보다 보통 2-3배 많은 씨앗이 필요합니다.

300평 기준으로 약 20리터의 종자가 들어간다고 하니까, 소규모 텃밭이라도 넉넉히 준비해야 합니다. 둘째, 밀식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씨앗을 흩어 뿌리다 보면 간격이 좁아져서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부추가 연약해집니다. 실제로 직파 부추가 이식 부추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토양 준비 방법 파종 3주 전에 밑거름을 넣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300평 기준으로 완숙퇴비 5-10톤, 고토석회 200-300kg, 붕사 1.5-3kg을 넣고 깊이 갈아줍니다.

파종 직전에는 요소 30-40kg, 용성인비 150-200kg, 염화가리 40-50kg을 추가로 시비합니다. 소규모 텃밭이라면 이 비율을 평수에 맞춰 줄이면 됩니다.

파종 간격 선택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너비 30cm 이랑에 8-10cm 간격으로 파종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50cm 이랑에 20cm 간격으로 파종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를 추천합니다. 파종 폭이 넓으면 관리하기 편하고, 통풍이 잘 돼서 병해가 적습니다.

전자는 밀식으로 인해 부추가 연약해지기 쉽습니다.

구분 30cm 이랑 방식 50cm 이랑 방식
파종 간격 8-10cm 20cm
관리 난이도 어려움 쉬움
통풍 나쁨 좋음
병해 발생 많음 적음
수확량(초기) 많음 적음
장기 수확량 적음 많음

직파 후 7-10일이면 싹이 올라오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게 잡초 관리입니다. 부추는 잎이 가늘고 수가 많아서 같은 단자엽계 잡초와 혼재하면 구분이 어렵습니다.

수확할 때 잡초가 섞이면 상품성이 확 떨어지죠. 그래서 파종 후 2주 동안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잡초를 확인해 주는 게 좋습니다. 잡초가 걱정된다면 제초제를 쓸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호미로 표층토를 긁어주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이 방법은 잡초 제거와 동시에 복토 효과도 있어서 한 번에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복토는 연 1-2회 하는데, 이게 새로운 분얼(포기 나누기)을 촉진하고 뿌리 발육을 도와 수확량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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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 이식으로 안정성 확보하기

직파가 부담스럽다면 육묘 이식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특히 초보자에게 추천하는데, 이유는 관리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모종을 어느 정도 키운 다음에 옮겨 심으니까 초기 생존율이 높고, 공간 배치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육묘 이식의 가장 큰 장점은 품질 관리입니다.

직파처럼 밀식되지 않으므로 각 포기가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잎이 굵고 부드러워집니다. 시중에서 파는 고급 부추의 대부분이 이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모종 키우기 파종 후 약 60-70일이 지나면 본잎이 3-4장 나옵니다. 이때가 이식 적기입니다.

모종을 키울 때는 직사광선보다는 반그늘에서 키우는 게 좋습니다. 너무 강한 햇빛은 어린 모종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정식 거리 이랑 간격은 40-45cm, 포기 간격은 20-25cm로 합니다. 이 간격이 가장 이상적인데, 너무 좁으면 통풍이 안 좋고 너무 넓으면 땅이 낭비됩니다.

줄 수는 하우스나 텃밭 크기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구분 초보자 기준 숙련자 기준
이랑 간격 45cm 40cm
포기 간격 25cm 20cm
1㎡당 포기 수 8-9포기 10-12포기
수확량(1년차) 2.5-3kg/㎡ 3-4kg/㎡
관리 시간 적음 많음
초기 비용 비슷 비슷

이식 후 2주 동안은 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이식 후 첫 3일은 매일 물을 줘야 뿌리가 빨리 자리 잡습니다.

그 이후에는 3-4일에 한 번씩 주면 됩니다. 다만 장마철에는 과습을 주의해야 합니다.

부추는 물을 좋아하지만 뿌리가 물에 잠기면 썩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의 단점이라면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점입니다.

직파보다 첫 수확까지 2-3주 더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품질이 좋고, 장기적으로 보면 수확량도 더 많습니다.

실제로 농업기술원 자료를 보면, 육묘 이식 방식이 직파보다 연간 수확량이 15-20% 더 많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씨앗보다 포기 나누기가 정답일 때

혹시 지금 부추를 심어야 하는데, 씨앗이 없나요? 아니면 씨앗보다 더 빠른 결과를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포기 나누기를 추천합니다. 이 방법은 말 그대로 기존 부추 포기를 나눠서 심는 방식인데, 씨앗을 뿌리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수확할 수 있습니다.

포기 나누기는 특히 2년생 이상 된 부추에서 효과적입니다. 부추는 시간이 지날수록 분얼이 많아져서 한 포기가 너무 커지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이때 포기를 적당히 나눠주면 새로운 힘을 얻어 더 잘 자랍니다. 포기 나누기 시기와 방법 5월부터 6월 초까지가 적기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부추 포기를 삽으로 캐내서 손으로 3-4개로 나눕니다.

이때 중요한 건 뿌리가 너무 상하지 않게 하는 겁니다. 나눈 포기는 즉시 심어야 하는데, 너무 깊게 심으면 오히려 성장이 더딥니다.

심는 깊이는 예전에 심었던 깊이와 비슷하게 맞추는 게 좋습니다. 포기 나누기의 장점 첫째, 수확까지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씨앗을 뿌리면 첫 수확까지 최소 40-50일 걸리지만, 포기 나누기는 20-30일이면 가능합니다. 둘째, 이 방법으로 얻은 부추는 씨앗에서 자란 것보다 잎이 더 굵고 단단합니다.

셋째,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주변에 부추를 키우는 사람이 있다면 포기만 조금 얻어도 됩니다.

비교 항목 씨앗 파종 포기 나누기
첫 수확까지 40-50일 20-30일
초기 비용 종자 구입비 거의 없음
품질 보통 좋음
장기 생산성 높음 중간
추천 대상 대량 재배 소규모 텃밭

포기 나누기 후 관리 심은 직후 충분히 물을 주고, 1주일 정도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게 차광망을 쳐주면 좋습니다. 새 뿌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수분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심은 지 2주 후쯤 액비를 한 번 줘서 뿌리 활착을 돕는 게 좋습니다. 포기 나누기의 단점은 장기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포기를 계속 나누다 보면 유전적인 다양성이 줄어들고, 병충해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3-4년에 한 번씩은 씨앗을 새로 뿌려서 포기를 갱신해 주는 게 좋습니다.

품종 선택이 수확량을 결정한다

부추 심는 시기만큼 중요한 게 품종 선택입니다. 잘못 고르면 아무리 잘 키워도 수확량이 반토막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크게 재래종과 그린벨트 계통으로 나뉘는데, 이 둘의 특성이 확연히 다릅니다. 재래종은 휴면성이 깊은 편입니다.

가을이 되면 자연스럽게 성장을 멈추고 겨울잠에 들어가지요. 반면 그린벨트 계통은 휴면성이 거의 없어서, 온도만 맞춰주면 겨울에도 계속 자랍니다.

이 차이가 실제 재배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만듭니다.

품종 휴면성 잎 굵기 겨울 생산 추천 재배 방식
재래종 깊음 가늘음 불가능 노지 봄-가을
그린벨트 소엽종 거의 없음 중간 가능(시설) 연중 재배
그린벨트 대엽종 없음 굵음 가능(시설) 연중 최적
몽고부추 깊음 가늘음 불가능 노지 전용

현재 시장에서는 그린벨트 대엽종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잎이 굵고 단단해서 상품성이 좋고, 휴면성이 없어서 시설 재배로 겨울에도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포항 지역 직파 재배 농가들도 대부분 이 품종을 사용합니다.

품종 선택 기준 만약 텃밭에서 가볍게 키울 거라면 재래종도 괜찮습니다. 관리가 쉽고 맛이 진합니다.

하지만 시장에 내다 팔거나, 겨울에도 부추를 먹고 싶다면 그린벨트 계통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보온 시설이 있다면 그린벨트 대엽종이 최고 선택입니다.

실제로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같은 조건에서 재배했을 때 그린벨트 대엽종의 수확량이 재래종보다 30% 이상 많았습니다. 더구나 겨울철 가온 재배를 할 경우, 그린벨트는 11월 하순에 가온을 시작해도 이미 맹아가 출현한 상태인 반면, 몽고부추나 대엽부추는 10일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즉, 품종에 따라 보온 시작 시기와 수확량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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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과 가온, 언제 어떻게 시작할까

부추를 가을까지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겨울 재배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특히 우리나라 겨울은 영하로 떨어지니까, 노지에서는 생육이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설 재배를 고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온과 가온은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보온은 비닐이나 터널을 쳐서 외부의 찬 공기를 막는 거고, 가온은 난방기를 이용해 온도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겁니다. 당연히 비용 차이가 크니까, 본인 상황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보온 시기 결정하기 보온 개시 시기는 품종에 따라 완전히 다릅니다. 그린벨트처럼 휴면성이 없는 품종은 11월 하순부터 보온을 시작해도 됩니다.

하지만 재래종처럼 휴면성이 깊은 품종은 휴면이 완전히 타파된 12월 이후에 보온을 시작해야 합니다. 휴면 중인 부추를 억지로 깨우면 생장이 느리고 수량이 적어집니다.

품종 보온 시작 시기 비고
그린벨트 계통 11월 하순 즉시 보온 가능
재래종 12월 중순 이후 휴면 타파 후 시작
만생종 12월 상순 늦게 시작할수록 좋음

보온 방법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비닐 멀칭입니다. 부추를 수확한 후 지상부를 잘라내고, 충분히 관수한 다음 비닐로 덮습니다.

2-3일 후에 비닐을 찢고 경엽을 밖으로 끌어내면 됩니다. 이후에는 낮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게 환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야간에는 5도를 목표로 휘장이나 터널을 이용해 보온합니다. 가온 재배 시 주의점 가온 재배를 한다면 2월 중순 이후에 추비와 관수를 실시하는 게 좋습니다.

저온기에는 비료 효율이 떨어지고, 물을 너무 많이 주면 뿌리 썩음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2년생 포기를 겨울 수확에 이용할 경우, 수확이 끝난 후 5월 상순까지 비닐을 피복해 두면 포기 회복이 빠르고 여름 수확량이 증가합니다.

병충해와 잡초, 생각보다 까다롭다

부추는 비교적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방심하면 안 됩니다. 특히 잡초와의 경쟁에서 밀리면 부추가 녹아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이 부분을 간과했다가 큰코다친 적이 있습니다. 부추는 잎이 가늘고 수가 많아서 같은 단자엽계 잡초가 섞이면 수확할 때 구분이 어렵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잡초가 무성하면 부추의 생장이 억제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초 작업이 정말 중요합니다.

잡초 관리 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확 후 밭이 노출되었을 때 호미로 표층토를 긁어주는 겁니다. 이 방법은 잡초 제거와 동시에 복토 효과도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제초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제초제가 부추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토양 환경에도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꽃대 제거의 중요성 7월부터 8월 사이에 2년생 이상 된 포기에서 꽃대가 올라옵니다. 이 꽃대를 그대로 두면 식물체의 세력이 약해져서 가을 수확량은 물론 이듬해 수확량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꽃대가 보이면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꽃대 제거 횟수가 많을수록 잎의 수확량이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포기라도 꽃대는 동시에 올라오지 않으므로, 몇 번에 걸쳐 꾸준히 제거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귀찮지만 이 작업 하나로 수확량이 20% 이상 차이 납니다.

작업 시기 효과 빈도
잡초 제거 수확 후 생장 촉진 수확 시마다
꽃대 제거 7-8월 수확량 증가 1-2주 간격
복토 연 1-2회 분얼 촉진 필요시
추비 수확 후 영양 공급 수확 시마다

내일 당장 심어도 괜찮은 이유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봅니다. 부추 심는 시기를 놓쳤을까요? 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지금 당장 심어도 늦지 않았고, 오히려 어떤 측면에서는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5월 파종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기온입니다.

발아율이 높고 초기 생장이 빠릅니다. 특히 직파 방식을 선택하면 6월 말이나 7월 초에는 첫 수확이 가능합니다.

텃밭에서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여름 내내 부추를 먹을 수 있다는 뜻이죠.

게다가 지금 심으면 장마 전에 뿌리가 충분히 내릴 시간이 있습니다. 장마철에 뿌리가 약한 상태면 과습으로 인한 피해를 입기 쉽지만, 5월에 심으면 6월 중순까지 튼튼한 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선택 가이드

  • 씨앗이 있고 빠른 결과를 원한다: 직파 (5월 초중순이 적기)
  • 안정적인 품질을 원한다: 육묘 이식 (모종이 있다면 5월 내내 가능)
  • 가장 빠른 수확을 원한다: 포기 나누기 (주변에 부추 키우는 사람 찾기)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부추는 다년생 작물이라 한 번 심으면 3-4년은 거뜬히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심는 게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1년 후, 2년 후를 생각하면 오히려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텃밭에 부추를 심고 나면, 매일 아침 부추잎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직접 기른 부추로 부추전을 부쳐 먹으면, 시장에서 산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 나죠. 그 맛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 흙을 파고 씨앗을 뿌리고 싶어질 겁니다. 혹시 방법 선택이 망설여진다면, 가장 간단한 직파부터 시작해 보세요.

씨앗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습니다. 부추는 생각보다 훨씬 강한 작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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