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롯데워터파크 다녀오다! 겨울엔 워터파크지!

벼르고 벼르다 1년만에 다시 김해 롯데워터파크에 다녀왔다. 이틀 일정으로 1일차 워터파크! 2일차 워!터!파!크!에 다녀왔다.

체력이 딸릴 나이라 걱정이 되었지만 아이들이 기대하는만큼 재미있게 놀다 오리라 다짐했다.

주차장은 꽤 넓다. 1주차장, 2주차장도 있어서 주차 걱정은 없을 듯하다. 적당한 위치에 주차를 하고 입구에서 한컷!

입구

깔끔하고 웅장한 입구가 우리를 반겨준다. 맨 왼쪽에 매표소가 있는데, 우리는 매표를 하지 않고, 미리 표를 예매해서 바로 입구로 들어갔다.

예매처는 행복드림티켓이라는 곳인데, 처음에 너무 싸서 사기인줄 알았다.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사기는 아닌것 같아서 예전에 한번 질러봤는데, 정상적으로 입장이 잘 되어 그 이후부터 애용하는 곳이다.

덕분에 네이버 예매보다 싸게 구매해서 나름 가성비 있게 다녀올 수 있었다.

입구로 들어가서 직원에게 예매내역을 보여주고 키를 받은 후에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시계형 키

키는 보다시피 시계형태로 되어 있어 손목에 차고 다니면 된다. 다만 너무 헐겁게 할 경우 파도풀이나 유수풀 등 물살이 있는곳에서 놀다가 풀릴수도 있으니 주의!

신발을 벗고 오른쪽으로 가면 신발 락커룸이 있다. 여기서 시계키의 번호에 맞는 곳을 찾아서 락커를 열고 신발을 넣으면 된다.

신발락커

신발락커 바로 왼편에는 메가커피도 있으니, 커피가 부족한 엄빠들은 여기서 커피를 충전하거나 커피를 사들고 워터파크에 입장하면 된다.

메가커피

그리고 신발락커 반대편에 있는 코인충전소에서 코인을 충전할 수 있다. 코인은 시계키에 충전하는 것이고, 충전된 코인으로 워터파크 내에서 여러가지 음식이나 기념품등을 살 수 있다.

코인충전소

그리고 코인충전소 바로 왼편에 보이는 락커룸으로 입장하면 된다.

여기서 팁 하나! 롯데워터파크에는 모자동실 혹은 가족 탈의실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성별이 다른 아이와 같이 가게 될 경우 아이가 너무 어려 락커룸을 혼자 이용못할 경우가 있는데, 데스크에 문의하면 도우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혼자 아이와 같이 가도 걱정 노노!

락커룸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워터파크로 입장해본다.

워터파크 입구


락커룸에서 나오면 한쪽벽에 기념품과 탕후루를 판다. 그리고 의무실과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

반대편쪽에는 월풀 비슷한 풀장이 하나 있다. 처음 락커룸을 빠져나오자마자 보이는 풀장으로 사람이 엄청 많다!

그리고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면 광활한 파도풀이 보인다. 실내에 파도풀이 이정도라니…! 정말 감격스럽다.

죽을각오를 하고 놀아야지!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파도를 타다보니, 금새 배가 고파왔다.

파도풀

먼저 교촌치킨! 아니 치킨집이 워터파크 안에 있다니! 치킨을 좋아하시면 아래 가격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교촌치킨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군것질 가게. 회오리 감자, 닭강정, 닭꼬치 등등을 판다. 가격이 매우 사악하니 주의하시기 바람!

닭강정
델리


그리고 다시 옆으로 주욱 이동하다보면 롯데리아가 나온다. 롯데리아 가격은 아래 참고

아 그리고 참고로 여기 롯데리아는 감튀는 안된다. 다른 워터파크도 감튀는 안주는걸 보면 뭔가 이유가 있는것 같기도..?

롯데리아


롯데리아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다. 제육볶음, 우동, 돈까스 등등을 판다.

자리도 충분하고 맛도 그럭저럭 맛있는데, 가격이 역시 사악하다.

푸드코트 메뉴
푸드코트 전경


아니 왜 이렇게 전부다 비싼 것인가! 역시 워터파크 물가는 우리나라 제일! 최고! 극악! 눈물을 훔치며 주린배를 채우고 다시 놀러 나갔다.

파도풀에서 놀다가 지치면 유수풀에 가서 두둥실 떠 다니면 되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금, 토를 다녀왔는데, 금요일은 사람이 적어서 어딜가나 쾌적했고, 기구를 타는것도 줄을 조금만 서면 됐는데, 토요일은 그야말로 사람지옥이었다.

무슨 학원차들이 아침부터 이렇게 많은지. 둘째날은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을 했는데 이미 학원차들이 즐비했다. 여기저기서 줄맞춰 가는 아이들 천지…!

쾌적함을 원한다면 무조건 평일에 가야 한다. 엄빠들은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평일에 시간을 빼는 것이 힘들어도 사람답게(!) 워터파크를 즐기려면 평일을 강추합니다.>>

금요일에 유수풀을 타면 이것이 물을 타고 노는 신선이구나~하면서 룰루랄라 하는데, 토요일의 유수풀은 사람이 사람을 떠미는 인간풀, 그잡채였다.

유아풀

그래도 파도풀 옆의 유아풀에서 잠시 놀기도 했고, 놀이터에서 아이와 즐겁게 놀기도 했다. 역시나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아 참고로 샤워실(남녀 둘다)에서는 샴푸바디워시겸용제품이 비치되어 있으니, 수건만 가지고 가면 된다.(개꿀!)
(물론 이런 걸 찜찜하게 여기시는 분들은 해당 안됩니다.)

샤워실

사람 많고, 하나같이 다 비싼 워터파크였지만 정말 즐겁게 놀다왔다. 겨울에 이렇게 신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것 하나만으로 저런 단점들은 다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겨울날 몸이 움츠려든다면, 아이가 집안 동굴을 지겨워한다면! 겨울 워터파크, 그중에서도 시설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김해 롯데워터파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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