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십자인대 수술 후 무릎 가동 범위 회복 운동법

전방 십자인대(ACL) 파열은 최근 스포츠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겪는 부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부상을 당하면 통증과 불안정성을 경험하게 되며, 적절한 치료와 재활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수술 후 무릎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는 것은 재활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CL 수술 후 무릎 가동 범위 회복을 위한 운동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방 십자인대 수술 후 초기 회복 단계

전방 십자인대 수술 후 초기 회복 단계에서는 부종과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수술 직후부터 점진적인 목발 보행이 가능하며, 통증과 부종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등척성 대퇴사두근 수축 운동: 이 운동은 근육의 힘을 유지하면서도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편안한 자세로 무릎을 펴고, 대퇴사두근을 수축하여 5-10초간 유지한 후 이완합니다. 이 운동은 하루에 10-15회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동적 무릎 신전 운동: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무릎을 부드럽게 펴는 방법입니다. 이때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부종 및 통증 관리: 물리치료를 통해 레이저 치료, 냉각파 치료 및 림프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부종을 줄이고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이 단계의 주요 목표는 완전 신전 회복과 부종 및 통증 조절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수동적 굴곡 운동을 통해 90도 이상 굴곡을 목표로 하고, 이때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진행해야 합니다.

초기 회복 단계가 지나고 나면 환자는 중간 회복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운동의 강도를 조금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이때 목표는 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OKC 운동: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OKC(개방사슬 운동)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운동은 무릎 관절을 안정화시키고 대퇴사두근의 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앉아서 다리를 펴고 발을 들어올리는 운동을 하게 됩니다.
고유수용감각 훈련: 균형 감각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으로, 한 발로 서있거나 불안정한 표면에서 균형을 잡는 훈련을 포함합니다. 이는 무릎 주위의 근육과 인대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심폐지구력 운동: 이 단계에서 심폐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유산소 운동도 필요합니다. 자전거 타기나 수영과 같은 저충격 운동을 통해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통증 없는 완전 관절 가동 범위의 회복과 정상 근력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고유수용감각 훈련은 향후 재활과 스포츠 복귀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고급 회복 단계에서는 환자가 스포츠 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능적 운동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 6개월 이후에 시작됩니다.

근력 강화 운동: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의 근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운동을 진행합니다. 이때, 푸시업이나 스쿼트와 같은 복합 운동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플라이오메트릭 운동: 점프와 착지 동작이 포함된 운동으로, 무릎의 힘과 반응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단계에서는 가벼운 점프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여갑니다.
스포츠 특이화 훈련: 축구, 농구 등 특정 스포츠에 필요한 동작을 연습하여 실제 게임에서의 적응력을 높입니다. 이 훈련은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스포츠 활동에 적응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선수의 경우 90% 이상의 근력 회복을 목표로 하며, 일반인의 경우 85% 이상의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이 시기에 통증이 없고, 정상적인 근력과 가동 범위를 회복했을 때 스포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