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무, 지금 심어야 5월 김장 걱정 끝! 봄·가을 파종 달력 & 지역별 최적 시기 공개

2026-08-27 · 라이프스타일 · 읽는데 7분

알타리무는 총각무라고도 불리는 작물로, 봄과 가을 두 번 재배할 수 있습니다. 중부지방 기준 파종 적기는 봄 3월 하순-4월 중순, 가을 8월 하순-9월 중순이며, 수확까지 약 50-60일이 걸립니다. 가을 파종이 발아율과 작황 모두 안정적이라 김장용으로 키우려면 8월 하순-9월 중순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별로 시기가 조금씩 달라지지만,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마친다는 원칙만 지키면 됩니다.

알타리무 심는 시기, 봄과 가을 중 언제가 더 좋을까

알타리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 작물이라 10-20℃에서 가장 활발하게 자랍니다. 그래서 기온이 올라가는 봄과 내려가는 가을, 두 번의 파종이 가능한데 각각의 특징이 뚜렷하게 다릅니다.

봄 재배는 3월 하순에서 4월 중순에 파종하고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에 수확합니다. 재배 기간이 약 50일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을 마쳐야 합니다. 장마철 습도가 높아지면 뿌리가 물러지거나 무름병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 봄에는 기온 변동이 심해서 뿌리가 갈라지거나 잎만 무성하게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을 재배는 8월 하순에서 9월 중순에 파종하고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에 수확합니다. 재배 기간이 약 60일 정도로 조금 더 길지만,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는 환경 덕분에 뿌리가 단단하게 여물고 맛이 좋아집니다. 특히 중부지방에서는 가을 파종이 발아율과 작황 모두 안정적입니다. 다만 8월에는 늦더위가 남아 있어서 가능하면 9월에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지역별 알타리무 파종 달력, 중부·남부·고랭지 기준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기온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알타리무 파종 시기도 지역에 맞춰 조정해야 합니다. 아래 표를 기준으로 자신의 지역에 맞는 시기를 확인해 보세요.

지역봄 파종가을 파종수확 시기
중부지방3월 하순-4월 중순8월 하순-9월 중순봄 5월 중순-6월 중순, 가을 10월 중순-11월 중순
남부지방3월 중순-4월 중순8월 하순-9월 하순봄 5월 초순-6월 중순, 가을 10월 초순-11월 하순
고랭지4월 중순-5월 중순8월 하순-9월 하순봄 6월 중순-7월 중순, 가을 10월 중순-11월 중순

중부지방은 겨울이 빨리 찾아오고 일교차가 커서 가을 파종이 더 안정적입니다. 봄 재배를 하려면 기온 변동으로 인한 피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남부지방은 기온이 따뜻하고 서리가 늦게 내려서 봄, 가을 모두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기온이 온화해서 10월 초까지도 파종이 가능합니다.

고랭지는 여름철에도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므로 일반 평지보다 늦은 시기에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여름 파종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지역이라서, 시원한 기후 덕분에 아삭하고 단단한 알타리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알타리무 파종 방법과 발아율 높이는 관리법

알타리무는 씨앗을 직접 뿌리는 직파 방식으로 재배합니다. 흩어 뿌림, 점뿌림, 줄뿌림 모두 가능하지만 줄뿌림 방식이 관리하기 편하고 발아율도 고르게 나옵니다.

파종할 때 줄 간격은 20cm, 파종 깊이는 0.3-0.5cm 정도로 얕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씨앗을 너무 깊게 심으면 발아하는 데 오래 걸리고, 반대로 너무 얕게 심으면 흙이 마르면서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파종한 후에는 충분히 물을 주어야 하는데, 한 번에 많은 물을 주기보다 10분 간격으로 2-3회 나눠서 주는 것이 뿌리까지 물이 스며들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발아 후에는 솎아주기 작업이 필요합니다. 본잎이 5-6장 나오는 시점, 대략 파종 후 3주 정도 지났을 때 가장 튼실한 한 포기를 남기고 최종 간격이 10cm 정도 되도록 솎아주면 됩니다. 솎아주기를 건너뛰면 알타리무끼리 영양분을 두고 경쟁하게 되어 뿌리가 제대로 굵어지지 않습니다.

김장용 알타리무 심는 시기, 배추와 맞추는 법

김장용 알타리무를 재배할 계획이라면 김장 배추의 생육 시기에 맞춰 파종 시기를 잡아야 합니다. 알타리무는 배추 모종을 심고 10-15일 이후에 파종하면 김장 배추와 비슷한 시기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배추와 알타리무를 같은 날 심으면 알타리무가 먼저 다 자라서 수확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수확 시기는 뿌리가 5-10cm 정도 자랐을 때가 적당합니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뿌리가 질겨지고 식감이 떨어지므로, 파종 후 50-60일이 지나면 뿌리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알타리무를 봄에 심었는데 뿌리가 갈라지는 이유가 뭔가요?

봄 재배는 기온 변동이 심해서 잎만 무성하게 자라거나 뿌리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부지방에서는 가을 파종이 더 안정적이며, 봄 재배를 해야 한다면 기온 변화가 적은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알타리무 파종 후 웃거름은 언제 줘야 하나요?

알타리무는 생육 기간이 짧아 밑거름만 충분히 넣어 주면 웃거름 없이도 잘 자랍니다. 오히려 비료를 과다하게 주면 뿌리가 과도하게 커지거나 늦게 여무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잎이 연두색을 띠거나 성장이 더딜 때만 액체 비료를 잎에 뿌려 주는 방식이 적합합니다.

Q. 가을 알타리무에 청벌레가 많은데 어떻게 방제하나요?

가을 알타리무는 청벌레 피해가 잦습니다. 본잎이 2-3장 나온 시점부터 한랭사를 씌우거나 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생육 단계부터 관찰을 시작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알타리무 재배 시 주의할 점, 병충해와 토양 관리

알타리무는 재배 기간이 짧아 초보자도 도전하기 쉬운 작물이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토양이 딱딱하면 뿌리가 잘 뻗지 못하고, 돌이나 나뭇가지가 섞여 있으면 뿌리가 갈라질 수 있습니다. 파종하기 전에 밭을 곱게 갈아주고 적정 토양 산도인 pH 5.5-6.8을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도가 심한 토양이라면 파종 3-4주 전에 석회를 넣어 교정해 줍니다.

병충해 관리도 중요한데, 특히 청벌레 피해가 잦습니다. 본잎이 2-3장 나온 시점부터 한랭사를 씌우거나 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 알타리무는 비교적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가을 알타리무는 청벌레 피해가 많으므로 초기 생육 단계부터 관찰이 필요합니다. 같은 작물을 계속 심으면 땅이 약해져서 병충해가 더 쉽게 생길 수 있는 연작 피해도 주의해야 합니다.

수확한 알타리무는 잎을 잘라내고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바로 김치로 담가 두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 시 약 1주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흰색 부직포 등을 덮어 영하의 기온으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알타리무는 재배 기간이 짧고 관리법이 복잡하지 않아 텃밭 초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파종 시기만 지역별 달력에 맞추면 발아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가을 파종은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는 환경이라 성공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직접 재배한 알타리무로 총각김치를 담그고 싶다면, 이번 시즌 파종 일정을 미리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