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7박 8일 4인 가족 렌트카 여행, 실제 쓴 경비와 일정을 공개합니다. 2026년 9월 여행을 기준으로, 항공권과 숙소비를 제외한 렌터카·주유·주차·식비·입장료 등 실 경비는 4인 기준 약 280만 원(1인 약 7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렌터카 대여료와 보험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차비는 하루 평균 1,000엔(약 9,000원)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이 글에서는 구체적인 일정과 함께 항목별 경비 내역, 운전 팁을 정리했습니다.
9월 홋카이도, 4인 가족 렌트카 여행이 적합한 이유
9월 홋카이도는 여름의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해지면서 관광객도 겨울 시즌보다 적습니다. 삿포로나 오타루 같은 도시보다는 오비히로, 쿠시로, 시레토코 등 도동(道東) 지역의 대자연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 날씨: 낮 20-25도, 밤 10-15도로 쾌적
- 관광객: 겨울 대비 한산, 주요 명소에서 여유롭게 관람 가능
- 자연: 초원, 호수, 온천, 야생 동물(사슴, 여우, 너구리) 관찰 기회 풍부
- 렌터카: 빙판길·눈길 걱정 없이 운전 가능, 주차도 상대적으로 쉬움
4인 가족 기준, 기차(JR 패스)보다 렌터카가 경제적입니다. JR 패스 4일권(1인 약 16만 원)에 비에이 투어(1인 약 10만 원)를 더하면 4인 총 약 104만 원. 반면 렌터카(대여·보험·유류·ETC·주차)는 4인 기준 약 58만 원으로 40만 원 이상 절감됩니다. 여기에 이동의 자유로움까지 더해지니 렌터카가 훨씬 매력적입니다.
7박 8일 실제 일정 (9월 기준)
1-2일차 신치토세 공항 → 오비히로
- 공항 도착 후 렌터카 수령 (6인승 SUV 추천, 짐 넉넉)
- 오비히로까지 약 2시간 30분 주행
- 오비히로에서 꼭 해야 할 것:
-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잇핀, 판쵸 등 유명 맛집
- 모르 온천: 자연식물 온천, 피부에 좋은 약알칼리성 온천수
- 스위츠 투어: 오비히로는 ‘스위츠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디저트 가게가 밀집
- 오비히로 빵집(오전 7시 오픈, 소금빵·콩빵·메론빵 600엔 내외)
- 류게츠(공장형 스위츠, 바움쿠헨·아이스샌드)
- 로카테이 본점(버터샌드, 본점 한정 아이스샌드)
경비 팁: 오비히로 시내 주차는 대부분 유료(1시간 200-400엔). 숙소에 주차 포함 여부 확인 필수.
3일차 오비히로 → 쿠시로
- 토카치 힐스 가든: 넓은 정원, 사진 명소, 입장료 유료(성인 약 800엔)
- 쿠시로 습지 국립공원: 전망대에서 원시 자연 조망, 트래킹 코스 있음
- 이온몰 쿠시로: GU·유니클로 등 쇼핑, 500엔 할인 쿠폰 활용 가능
- 저녁: 스파카츠(스파게티 위에 돈까스)가 지역 특색 메뉴
운전 주의: 오비히로→쿠시로 약 2시간, 도로 상태 양호하나 야생 동물(사슴·여우) 갑작 출현 주의.
4-5일차 쿠시로 → 마슈호수 → 시레토코
- 마슈호수: ‘마슈블루’로 유명, 3전망대 뷰가 가장 좋음. 날씨 흐려도 전망 탁 트인 경우 많음
- 이오잔: 활화산 지대, 온천 냄새 강함, 주차권 마슈호수와 공동
- 오싱코신 폭포: 위용이 인상적인 폭포, 시레토코 가는 길목
- 시레토코 반도: 곰 출몰 지역이므로 여름 시즌(5-10월)에는 가이드 동반 트래킹 필수
- 5개 호수 트래킹(약 3시간), 사전 예약 필요
- 날씨가 좋지 않으면 설산 뷰를 볼 수 없음 → 유연한 일정 변경 필요
숙소 팁: 시레토코·우토로·샤리 지역은 숙박비가 높음. 30분 거리의 오래된 온천 호텔(석식·조식 포함)을 찾으면 가성비 좋음.
6일차 시레토코 → 아바시리 → 키타미
- 하늘로 이어지는 길 전망대: 사진 명소, 날씨 좋을 때 방문 추천
- 비호로 고개 전망대: 굿샤로 호수 탁 트인 전망
- 키타미: 야키니쿠 뷔페(삿포로에도 지점 있음), 도동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형 식당가
7-8일차 키타미 → 아사히카와 → 신치토세 공항
- 아사히카와: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상케 하는 숲속 문, 한적한 자연 공간
- 메르헨의 언덕: 사진 찍기 좋은 언덕, 키타미에서 아사히카와 가는 길목
- 공항 반납 전 주유소에서 만땅 주유 후 영수증 보관 필수
렌터카 비용, 실제 항목별 내역
대여료·보험료
- 대여 기간: 5일 기준(일반 승용차→6인승으로 업그레이드 권장)
- 대여료: 약 30만-35만 원(조기 예약 시 20% 저렴)
- 보험: 면책 보험 포함(일 2,000-3,000엔), 완전 면책 추천(빙판·눈길은 해당 없으나 9월이라 선택)
- 2인 이상 교대 운전 시 운전자 추가 등록 필수(보험 효력 유지)
유류비·ETC·주차비
| 항목 | 금액(원) | 비고 |
|---|---|---|
| 유류비 | 86,000 | 5일간 600km 주행, 연비 좋은 차량 기준 |
| ETC(유료도로 정액권) | 60,000 | 5일간 무제한 사용, 톨게이트 현금 계산 불편 해소 |
| 주차비 | 약 35,000 | 하루 평균 1,000엔(9,000원), 오타루·삿포로 시내 비쌈 |
| 렌터카 총비용 | 약 58만 원 | 4인 기준, 1인 약 14.5만 원 |
주차비 절약 꿀팁
- 구글 지도에서 ‘parking lot’으로 검색(한국어 ‘주차장’보다 더 많은 결과)
- 로드뷰로 요금 확인 후 가장 싼 곳 선택(호텔 주차보다 2,000원 저렴)
- 주차비는 최신 기준 200엔 정도 더 생각(코로나 이후 인상된 곳 많음)
- 현금 준비: 하루 1,000엔씩, 7박 기준 7,000엔(약 63,000원) 준비
렌터카 선택 시 고려사항
- 차 크기: 4인 기준 6인승 SUV 추천(캐리어 4개 + 짐 여유)
- 차 높이: 삿포로 시내 주차타워 높이 제한 160cm, 차량 인수 시 직원에게 확인
- 연비: 하이브리드 차량 선택 시 유류비 30% 절감 가능
홋카이도 운전, 처음이면 꼭 알아야 할 5가지
- 왼쪽 통행 – 국제 면허증 소지자도 첫날은 삿포로 시내에서 천천히 감 잡기
- 신호 체계 – 일본은 우회전 신호가 별도로 있는 경우 많음, 앞차 따라 하며 적응
- 야생 동물 주의 – 도동 지역 해질녘 사슴·여우·너구리 갑작 출현, 60km/h 이하 서행 권장
- 주차 금지 구역 – 길가 불법 주차 시 벌금(보통 1만-2만 엔), 반드시 유료 주차장 이용
- ETC 강력 추천 – 현금 계산 시 동전·지폐 순서로 넣어야 하는 기계가 많아 당황할 수 있음
국제 면허증 발급 팁
- 발급처: 운전면허시험장(수수료 저렴, 약 8,000원) vs 경찰서(거리 가까움)
-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여유 있게 방문
- 유효기간: 1년, 여행 전 1-2주일 내 발급 권장
- 필요 서류: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3.5×4.5cm, 시험장에서 촬영 가능)
FAQ
Q. 9월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 보험은 어떻게 들어야 하나요?
완전 면책 보험(면책금 0엔)을 추천합니다. 도동 지역은 도로가 좁고 야생 동물 출현이 잦아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2인 이상 교대 운전 시 반드시 운전자 추가 등록을 해야 보험 적용이 됩니다.
Q. 차량 반납 시 주유는 어떻게 하나요?
반납 전 근처 주유소에서 만땅(가득) 주유 후 영수증을 꼭 보관하세요. 영수증이 없으면 주유량 확인에 시간이 걸려 비행기 시간에 쫓길 수 있습니다. 주유소는 반납 장소 주변에 많으니 미리 지도에서 확인하세요.
Q. 아이와 함께 가는데, 어린이 카시트가 필요할까요?
일본 도로교통법상 만 6세 미만은 카시트 의무입니다. 렌터카 예약 시 추가 옵션(1일 500-1,000엔)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직접 가져갈 경우 항공 수하물로 부칠 수 있으나, 현지 대여가 편리합니다.
Q. 삿포로 시내는 렌터카로 다니기 어렵나요?
삿포로 시내는 주차비가 비싸고(1시간 300-600엔) 좁은 골목이 많아 오히려 대중교통(지하철·버스)이 편리합니다. 렌터카는 시내 외곽 숙소에 주차해 두고, 시내 관광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전략이 좋습니다.
Q. 렌터카 예약은 언제 하는 게 가장 저렴한가요?
출발 2-3개월 전 예약 시 20-30% 저렴합니다. 클룩(KLOOK), 본사 홈페이지(타임즈카·닛폰렌터카) 비교 필수. 9월은 성수기가 아니므로 당일 예약도 가능하지만 특정 차종(6인승 SUV)은 조기 소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