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1200 월드타임은 처음 만져보면 버튼이 네 개나 있어서 뭐부터 눌러야 할지 막막합니다. 하지만 시간 설정에 실제로 쓰는 버튼은 세 개뿐이고, 순서만 알면 5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글에서는 카시오 AE-1200 시간 맞추는 방법과 도시 코드 설정, 자주 하는 실수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AE-1200 시간 설정, 버튼 역할부터 확인
설정을 시작하기 전에 시계 옆면에 있는 버튼 네 개의 역할을 구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 설정에 필요한 건 왼쪽 상단의 모드 버튼, 오른쪽 상단과 하단의 조정 버튼입니다. 오른쪽 상단은 값을 올리고, 오른쪽 하단은 설정 항목을 이동하거나 값을 내리는 역할을 합니다.
- 왼쪽 상단(모드): 화면 전환 및 설정 완료
- 오른쪽 상단: 숫자 증가
- 오른쪽 하단: 다음 항목 이동 / 숫자 감소
처음에는 각 버튼을 눌러보면서 화면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해보는 게 빠릅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초 단위가 리셋되거나 작동 상태가 바뀌는 모델도 있으니, 설정 전에 현재 화면이 '시간 모드(TIME)'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시간 맞추기 전에 도시 코드부터 설정해야 하는 이유
AE-1200은 세계 48개 도시 시간대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조정하기 전에 기준이 되는 도시 코드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사용한다면 도시 코드를 SEL(서울)로 맞춰두는 게 기본입니다. 해외 거주 중이라면 해당 지역의 코드를 시계 뒷면이나 매뉴얼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설정 모드 진입은 오른쪽 하단 버튼을 2-3초간 길게 누르면 됩니다. 이때 화면의 숫자가 깜빡이기 시작하는데, 깜빡이는 항목만 조정이 가능합니다. 가장 먼저 도시 코드가 깜빡이므로, 오른쪽 상단 버튼으로 원하는 도시로 변경합니다.
- 오른쪽 하단 버튼 길게 누르기 → 설정 모드 진입
- 오른쪽 상단 버튼으로 도시 코드 변경
- 오른쪽 하단 버튼을 한 번씩 눌러 다음 항목으로 이동
도시 코드를 정한 뒤에는 서머타임(DST) 적용 여부, 시, 분, 년, 월, 일 순서로 넘어갑니다. 각 항목에서 오른쪽 상단 버튼으로 값을 조정하고, 오른쪽 하단 버튼으로 다음 항목에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설정을 마친 뒤 모드 버튼을 누르면 설정이 저장되고 종료됩니다.
월드타임 기능, 출장 갈 때 이렇게 활용하세요
AE-1200의 장점은 기본 시간과 별도로 월드타임에 다른 도시를 등록해둘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뉴욕 출장이 잦다면 기본 시간은 서울로 두고, 월드타임 모드에서 뉴욕(NYC)을 불러오면 됩니다. 현지 도착 후 시계를 다시 맞출 필요 없이 바로 현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드타임 모드에서는 메인 시간과 선택한 도시의 시간이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시차 계산을 따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서머타임 적용 여부도 도시별로 별도 지정이 가능하니, 해당 국가의 서머타임 시행 기간에 맞춰 설정해두면 더 정확합니다. 도시 코드 전체 목록은 시계 뒷면이나 사용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설정 중 실수하기 쉬운 부분, 오전/오후 구분
가장 흔한 실수는 오전/오후를 잘못 지정하는 경우입니다. AE-1200은 12시간제와 24시간제를 모두 지원하는데, 시(H) 항목에서 오전/오후를 정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12시간제로 사용한다면 오후 3시를 3시로 설정할 때 헷갈리기 쉬우므로, 오후 시간대는 화면에 PM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24시간제가 더 헷갈리지 않다면 이 방식으로 통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설정이 끝났는데도 화면이 그대로라면, 오른쪽 하단 버튼을 제대로 길게 누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시 2-3초간 길게 눌러 설정 모드에 진입한 뒤 처음부터 천천히 진행해보세요.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도 설정이 먹히지 않을 수 있으니, 이 경우에는 배터리 상태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혹시 중간에 항목을 지나쳐서 다시 돌아가야 한다면, 처음부터 다시 할 필요 없이 오른쪽 하단 버튼을 여러 번 눌러 원하는 항목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설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