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료칸 온천 3곳만 알면 20만 원 아낀다 (지역별 가성비 찐추천)

2026-08-07 · 여행 · 읽는데 7분

삿포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료칸 온천 숙소를 알아보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이 가격대와 위치일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조식과 석식이 포함된 풀보드 기준으로 조잔케이 온천마을의 료칸 두 곳이 1인당 30만 원대, 오타루 지역의 료칸이 40만 원대 수준이고, 삿포로 시내에서 온천만 즐기는 방식이라면 10만 원대에도 가능합니다. 같은 온천이라도 지역과 포함 범위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정에 맞는 숙소를 고르는 것이 삿포로 여행 비용을 아끼는 핵심입니다.

삿포로 료칸 가격대, 지역별로 이렇게 다르다

겨울 삿포로 여행에서 온천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인데, 막상 검색해 보면 료칸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혼란스러울 때가 많아요. 참고 자료를 기준으로 실제 예약 가능한 삿포로 근교 료칸 4곳의 가격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조잔케이 온천마을 (유라쿠소안): 조식+석식 포함 1인당 30만 원대
  • 조잔케이 온천마을 (다이이치호텔 스이잔테이): 조식+석식 포함 1인당 30만 원대
  • 오타루 (고라쿠엔 료칸): 조식+석식 포함 1인당 40만 원대
  • 삿포로 시내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 온천만 이용, 1인당 10만 원대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식사 포함 여부, 두 번째는 객실 내 개인 탕 보유 여부입니다. 조잔케이나 오타루는 1박 2식(조식, 석식)이 기본으로 포함된 전통 료칸 방식이라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고, 시내에 위치한 료칸은 숙박만 제공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조잔케이 온천, 30만 원대로 히노끼탕과 전세탕을 누리는 법

삿포로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조잔케이 온천마을은 가장 접근성이 좋은 온천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2023년에 오픈한 신식 료칸인 유라쿠소안과, 온천 시설이 특히 넉넉한 다이이치호텔 스이잔테이가 있습니다.

유라쿠소안은 객실 안에 히노끼탕이 있어서 방문만 해도 사적인 온천을 즐길 수 있고, 1층에는 컨셉이 다른 프라이빗 전세탕이 4가지나 마련되어 있어요. 전세탕 이용료는 인당 150엔에 45분 동안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앞이 뚫려 있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위탕이 인기가 많습니다. 지하 1층 라운지에서는 무료로 아이스크림, 커피우유, 요구르트, 라멘 등 간식을 즐길 수 있고, 유카타와 베개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다이이치호텔 스이잔테이는 객실 내 히노끼탕이 호텔 내 온천 중 가장 넓고 시설이 좋은 편으로 평가받아요. 프라이빗 전세탕은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40분, 예약 필수), 실내와 야외 2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눈 쌓인 풍경을 보며 몸을 담글 수 있는 야외탕이 특히 추천할 만하고, 대욕장은 2개가 있어서 1박만 해도 남탕과 여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별채에 위치한 모리노유 탕은 족욕장, 실내탕, 실외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옛 온천장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오타루 고라쿠엔, 40만 원대지만 정원과 사우나까지 갖춘 선택지

오타루 운하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고라쿠엔 료칸은 쇼와 시대 초반부터 운영된 역사 깊은 곳입니다. 34개 객실 중 28개에 객실 내 노천탕이 설치되어 있어, 언제든 편하게 정원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 료칸의 가장 큰 매력은 2만 평 규모의 정원입니다. 5월에는 200그루의 벚꽃이 피고, 여름에는 수국과 장미,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대욕장은 2개로 매일 남탕과 여탕이 변경되고, 규모가 크고 조경이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료칸에는 잘 없는 야외 건식 사우나가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라운지에서는 삿포로 클래식 미니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되고, 대욕장에도 무료 아이스크림 바가 마련되어 있어요. 알칼리성 온천수가 나오는 자가 온천이라 물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온천의 질과 정원 풍경, 사우나까지 모두 고려한다면 40만 원대의 가격이 충분히 납득되는 선택지입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가볍게, 10만 원대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

삿포로역과 스스키노역 사이, 오도리 공원 역 근처에 위치한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는 시내 접근성이 매우 좋은 료칸입니다. 조식이나 석식, 개인탕 없이 온천 시설만 이용하는 조건으로 10만 원대에 숙박할 수 있어서, 온천마을까지 이동할 시간이 부족한 짧은 일정에 적합해요.

료칸 분위기를 내면서도 현대적이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객실은 테이블 공간이 있어서 생각보다 넓은 편입니다. 대욕장에는 실내탕과 노천탕이 성별로 구분되어 있고, 남자 대욕장의 노천탕은 천장이 뚫려 있어 특히 풍경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대욕장에는 무료 아이스크림 바도 운영됩니다.

개인탕은 없지만, 대욕장이 넓고 시설이 깔끔해서 료칸의 분위기를 부담 없이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실제로 예약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은 대욕장 이용 시간과 혼잡 시간대인데,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을 이용하면 비교적 한적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어요.

료칸 선택 전 반드시 확인할 세 가지

온천 료칸을 예약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조건들이 있습니다. 같은 가격대라도 어떤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 식사 포함 여부: 조식과 석식이 포함된 풀보드인지, 아니면 온천만 이용 가능한지 확인
  • 개인탕 보유 여부: 객실 내 히노끼탕 또는 노천탕이 있는지, 프라이빗 전세탕 이용이 가능한지
  • 대욕장 교대 운영: 대부분의 료칸은 남탕과 여탕이 매일 변경되므로, 1박만 할 경우 어떤 탕을 이용하게 될지 미리 파악

예산이 넉넉하고 전통 료칸의 정취와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조잔케이 온천마을의 료칸이 좋은 선택이고, 오타루 여행 일정에 포함해서 온천과 정원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고라쿠엔이 적합합니다. 반대로 삿포로 시내 관광이 중심이고 숙소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처럼 온천만 제공하는 시내 료칸을 고려해 볼 만해요.

Q. 조잔케이 온천마을까지 교통편은 어떻게 되나요?

삿포로역에서 JR 버스를 이용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료칸에 따라 삿포로역이나 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으니, 예약 전에 셔틀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Q. 객실 내 히노키탕이 있는 료칸은 어디인가요?

유라쿠소안과 다이이치호텔 스이잔테이 모두 객실 안에 히노키탕이 있습니다. 고라쿠엔의 경우 34개 객실 중 28개에 객실 내 노천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Q. 전세탕은 꼭 예약해야 하나요?

다이이치호텔 스이잔테이의 프라이빗 전세탕은 예약 필수이고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라쿠소안의 전세탕은 인당 150엔의 이용료가 있으며, 45분 동안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