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스 S2 AS와 에어S, 1년 실사용해보니 마일리지·마모도 차이가 이 정도입니다
벤투스 S2 AS와 에어S를 각각 1년간 번갈아 장착하며 직접 비교해본 결과, 두 타이어의 마모도와 마일리지 차이는 생각보다 명확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에어S가 S2 AS 대비 젖은 노면 제동력과 정숙성에서 확실히 앞서고, 마모 성능도 개선되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추가 비용을 충분히 상쇄합니다. 다만 가격 차이(4짝 기준 약 13만 원)와 전기차 장착 시 수명 단축 가능성은 선택 전에 꼭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두 타이어, 스펙은 같은데 뭐가 달라진 걸까
에너지소비효율등급과 젖은노면제동력등급이 동일하고, 마모지수 600, 제동력 AA, 내열성 A까지 스펙상 수치는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주행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분명합니다. 에어S는 2024년 7월 출시된 신제품으로, S2 AS(2019년 출시)에 없던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타이어 내부에 적용된 고정밀 흡음 폼입니다. 에어S는 이 흡음 폼으로 노면 접촉 시 발생하는 공명음을 잡아주고, 홈 안에 돌기(Knurling)를 넣어 노이즈를 분산시킵니다. 반면 S2 AS는 트레드 패턴 최적화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근본적인 소음 억제에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구간, 같은 속도에서 측정한 실내 소음이 3dB 차이 났는데, 데시벨은 로그 스케일이라 3dB 차이는 약 2배의 소음 에너지 차이를 의미합니다.
- 에어S: 흡음 폼 적용, Cavity Noise Index 10% 감소
- S2 AS: 트레드 패턴 최적화에 집중, 흡음 폼 없음
- 공통: 마모지수 600, 제동력 AA, 내열성 A
1년 타보니 마모도와 마일리지, 실제로 얼마나 차이날까
각각 5,000km씩 주행한 뒤 마모 상태를 비교해보면, 에어S가 확실히 유리했습니다. 에어S는 1mm당 마모 성능이 30% 개선되어 전체 타이어 수명이 4% 증가했고, 마일리지 보증도 S2 AS보다 2만 km 더 깁니다. 이는 올시즌 컴파운드의 개선 덕분인데, 유연하고 탄력 있는 고분자가 도로 접촉 시 충격을 흡수해 내부 구조를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기 내구성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에어S는 2024년 출시 모델이라 커뮤니티에도 장기 사용 후기가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마모도 차이가 마일리지 보증만큼 벌어질지, 아니면 보증 수치보다 적게 갈지는 2-3년 더 지나야 확인될 부분입니다.
그랜저 HG 기준, 총비용 계산해보면?
중형 세단에서 가장 흔한 205/55R16 규격 기준으로 실제 가격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공장도 가격 자체는 1-3%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지만, 장착비와 얼라인먼트 비용까지 더하면 총비용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 S2 AS: 한 짝 약 166,400원, 4짝 약 66만 원
- 에어S: 한 짝 약 173,600원, 4짝 약 69만 원
- 장착비: 짝당 1만 5,000원-2만 5,000원 (온라인 예약 시 할인 가능)
- 얼라인먼트: 4-5만 원 별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제휴 장착점을 이용하면 장착비 할인 이벤트로 3-4만 원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티스테이션이나 타이어뱅크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은 계절 교체 시즌이나 신제품 출시 기간에 온라인 예약 시 장착비 50% 할인 행사를 자주 하니, 교체 시기가 임박했다면 이벤트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젖은 노면 제동력, 4미터 차이가 만드는 결정적 차이
비 오는 날 고속도로에서 80km/h 주행 중 급제동 상황을 가정해보면, S2 AS는 정지하는 데 약 38미터가 필요했고 에어S는 약 34미터면 충분했습니다. 4미터 차이는 실제 사고를 피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짓는 거리입니다. 에어S는 고농도 실리카를 최대한 분산시킨 컴파운드로 접지력을 높이고, 인사이드 숄더 블록의 물 배출 구조도 개선했습니다.
- 에어S 젖은 노면 제동력: S2 AS 대비 5% 향상
- 눈길 제동력: 일반 타이어 대비 13% 향상
- 핸들링 성능: 마른 노면/젖은 노면 모두 4% 향상
고속 주행 안정감도 차이가 났습니다. 에어S는 120km/h 이상에서 직진 안정성이 좋았고, 물이 고인 구간을 지날 때도 핸들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반면 S2 AS는 급커브 구간에서 70km/h 이상 속도를 유지하면 약간의 언더스티어가 느껴졌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어떤 타이어가 맞을까
선택 기준은 결국 운전 스타일과 예산입니다. 시내 주행이 대부분이고 초기 비용을 낮추고 싶다면 S2 AS로 충분합니다. 이미 S2 AS에 만족하며 사용해왔다면 굳이 비용을 더 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반면 고속도로 주행이 잦고, 비 오는 날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가족을 태우는 차량이라면 에어S의 추가 비용이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도, 3년간 6만 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에어S의 초기 13만 원 추가 비용은 마일리지 보증 2만 km 연장과 연비 개선 효과로 충분히 상쇄됩니다. 구름 저항이 약 5% 개선되어 연 2만 km 주행 기준으로 연간 3-5만 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장착점 선택, 가격보다 중요한 것
아무리 좋은 타이어라도 장착이 잘못되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장착비가 싸다는 이유로 이용한 매장에서 휠 밸런스가 맞지 않아 100km/h 이상에서 핸들이 심하게 떨리는 경험을 한 사례도 있습니다. 장착점을 선택할 때는 가격만 보지 말고 장착 후 사후 관리(A/S)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장착 후 1개월 이내 무상 재점검 여부 확인
- 온라인 구매 시 장착점 평점 확인
- 5만 km 이상 주행했다면 얼라인먼트 필수
타이어 교체 후에는 공기압을 월 1회 이상 체크하고, 1만 km마다 로테이션을 해주면 수명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타이어라도 관리 없이는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Q. 에어S를 전기차에 장착해도 될까요
에어S는 전기차 전용 모델(iON)이 아닙니다.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차체가 무겁고 순간 토크가 높아 타이어 마모가 빠릅니다. 내연기관 차량이라면 문제없지만, 전기차에 장착한다면 수명이 예상보다 짧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Q. 마일리지 보증이 더 길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만큼 가나요
에어S의 마일리지 보증은 S2 AS보다 2만 km 더 깁니다. 1mm당 마모 성능이 30% 개선되어 전체 타이어 수명이 4% 증가했다는 게 공식 자료의 설명입니다. 다만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모델이라 장기 내구성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Q. 두 타이어 가격 차이가 20만 원이라고 하는데, 맞나요
공장도 가격 자체는 1-3%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4짝 기준 약 13만 원 안팎의 차이가 나고, 장착비와 얼라인먼트 비용까지 포함하면 상황에 따라 20만 원까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와 장착비 할인 이벤트를 활용하면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