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이동 수단입니다. 스트립은 호텔 간 거리가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블록이 길어서 아이들과 걸어 다니기에는 체력 부담이 큽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잘 활용하면 3일 동안 2만 원 수준의 비용으로 알차게 다닐 수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의 핵심 교통수단인 RTC 버스와 무료 트램, 상황에 따라 모노레일을 조합하는 방법을 실제 동선과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라스베가스 교통비, 3일 동안 얼마나 쓸까
라스베가스 대중교통의 기본은 RTC에서 운영하는 버스입니다. 특히 스트립 구간을 24시간 운행하는 2층 버스 디우스(Deuce) 가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스트립과 다운타운을 빠르게 잇는 SDX(Strip & Downtown Express) 도 있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혼잡할 수 있습니다.
이용 요금은 2025년 기준으로 2시간권 $6, 24시간권 $8, 3일권 $20입니다. 가족여행으로 3일을 돌아다닌다면 3일권을 끊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20는 우리 돈으로 약 2만 5천 원 안팎인데, 성인 기준이고 아이가 있으면 RTC 버스는 어린이 요금 정책이 따로 있으니 현지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버스 정류장은 대형 호텔과 카지노 앞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 2시간권: $6
- 24시간권: $8
- 3일권: $20
스트립 구간은 무료 트램으로 공짜 이동
스트립 안에서 호텔 간 이동이 많다면 무료 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라스베가스에는 세 개의 무료 트램 노선이 운영 중입니다.
- Mandalay Bay ↔ Luxor ↔ Excalibur
- Park MGM ↔ Aria ↔ Bellagio
- Mirage ↔ Treasure Island (TI)
이 트램들은 대기 시간이 짧아서 아이들과 이동하기에 편합니다. 특히 남쪽 스트립에서 만달레이베이, 룩소, 엑스칼리버로 이동할 때나, 벨라지오 분수쇼를 보고 아리아나 파크 MGM으로 건너갈 때 유용합니다. 무료 트램만 잘 타도 스트립 남쪽 구간은 거의 공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족여행 3일 루트, 트램과 버스만 탄 실제 동선
첫째 날은 스트립 남쪽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 때는 RTC 버스나 우버를 이용하는데, 우버가 더 편합니다. 공항에서 스트립까지는 약 $15-25 수준입니다. 짐을 풀고 나서 만달레이베이 쪽으로 이동해 무료 트램을 타고 엑스칼리버까지 간 뒤, 룩소와 만달레이베이를 차례로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점심은 엑스칼리버 내부 푸드코트에서 해결하면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둘째 날은 디우스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리트까지 가는 날입니다. 디우스는 스트립 중앙을 따라 운행하기 때문에 호텔 앞 정류장에서 타면 됩니다. 프리몬트 스트리트에는 대형 LED 지붕과 길거리 공연이 있어서 아이들이 신기해합니다. 오후에는 다시 디우스를 타고 스트립으로 돌아와 벨라지오 앞에서 분수쇼를 보는 일정을 넣으면 좋습니다. 벨라지오에서 파크 MGM으로 이동할 때는 무료 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날은 스트립 북쪽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미라지와 트레저 아일랜드 사이의 무료 트램을 타고 이동한 뒤, 미라지 앞의 화산쇼 시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에는 디우스를 타고 호텔 곳곳을 돌아다니며 마지막 쇼핑을 즐기고, 저녁 늦게는 안전상 우버를 이용해 숙소로 복귀하는 것이 낫습니다. 늦은 밤에는 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지고 한산한 구간도 있어서 대중교통보다는 우버나 리프트 이용이 추천됩니다.
유료 모노레일, 언제 타면 좋을까
모노레일은 스트립 동쪽 라인을 따라 MGM 그랜드에서 사하라 호텔까지 이어집니다. 총 7개 정거장이 있고, 교통 체증과 무관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회권은 $5.50, 1일 무제한권은 $13, 3일 무제한권은 $29입니다.
다만 모노레일 역이 호텔 내부나 뒷편에 있어서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아이들과 짐이 많을 때는 오히려 걸어서 역을 찾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날이나 스트립 동쪽 호텔에 묵고 있다면 유용하지만, 대부분의 가족여행에서는 무료 트램과 디우스 버스만으로 충분합니다. 굳이 3일권을 모노레일로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족여행 이동 꿀팁과 주의사항
라스베가스 스트립은 호텔 사이 거리가 가까워 보여도 실제로는 블록이 깁니다. 아이들이 걷다가 지칠 수 있으니, 호텔 구간에 설치된 전동 무빙워크(walkway)를 활용하면 체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특히 벨라지오와 시저스 팰리스 사이, 미라지와 트레저 아일랜드 사이 구간은 무빙워크가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기에도 수월합니다.
- 무료 트램 노선과 운행 시간을 숙지하고, 호텔 지도에서 승강장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기
- 디우스 버스는 2층 앞자리를 잡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망을 볼 수 있음
- 아이가 어리면 유모차를 가져가는 것이 좋지만, 버스 탑승 시 접어서 들고 타야 함
- 늦은 밤 이동은 버스보다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함
Q. 디우스 3일권을 어디서 사나요?
RTC 버스 정류장에 있는 자판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 가능하며, 3일권은 처음 탑승한 시점부터 72시간 동안 유효합니다.
Q. 아이도 버스 요금을 내야 하나요?
RTC 버스는 어린이 요금 정책이 별도로 있습니다. 현지에서 나이와 키 기준을 확인해야 하며, 대부분 5세 이하나 특정 키 이하 어린이는 무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Q. 무료 트램은 짐을 가지고 탈 수 있나요?
호텔 간 이동용 트램이라 큰 캐리어를 들고 타기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작은 가방이나 유모차는 가능하지만, 짐이 많을 때는 우버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Q. 공항에서 첫날 이동은 뭘 타는 게 좋나요?
공항에서 스트립 호텔까지는 우버나 리프트가 가장 편합니다. 요금은 $15-25 수준이고, 호텔마다 지정된 라이드 셰어 픽업 존에서 탑승하면 됩니다. 버스도 가능하지만 짐을 들고 이동하기엔 불편합니다.